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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확인했나…지방 아파트값 상승세 5주째 지속

[경제 365]

비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2년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월 첫째 주 0.01% 올라 2023년 11월 넷째 주 하락전환 이후 100주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이후 12월 첫째 주까지 5주 연속 오름세가 이어졌고, 9월 마지막 주 이후 보합 전환한 이후로는 두 달 넘게 단 한 번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실거래가격지수도 6월 0.32% 상승을 시작으로 8월과 9월까지 상승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권이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부산 해양수산부 이전, 울산 조선업 경기 회복 등 지역 산업 여건 개선과 수도권 대비 낮은 가격, 비규제 지역이라는 점들이 수요를 키운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준공 후 미분양이 여전히 많은 만큼 전국적 회복으로 보기는 이르다는 신중론도 나옵니다.--

한국 가계 자산은 부동산 중심 편중이 여전히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가계 자산 중 비금융자산 비중은 64.5%로, 미국 32%, 일본 36.4%, 영국 51.6%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부동산 비중이 크면 가계 유동성이 약해지고 경기 변동에 취약하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금융자산 구조도 현금·예금 비중이 46.3%로 늘어난 반면, 주식·채권 등 투자 자산 비중은 24%로 줄었습니다.

반대로 미국은 금융투자상품 비중이 5년 만에 51.4%에서 56.1%로 늘었고, 일본과 영국도 보험·연금·투자 비중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보고서는 국내 가계의 자산 구조를 보다 균형 있게 만들기 위해 금융소득 과세 단순화, 장기투자 유도, 금융교육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이 기사는 AI 오디오로 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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