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이미 사과…尹과 절연? 이미 탈당, 당과 무관
-與 폭거 맞설 때, 당내 분열 요소에 머물 수 없어
-윤한홍 "똥 묻은 개"? 다양한 생각들 수렴 필요
-태풍에 배 흔들린다고 구명보트? 결국 못 돌아와
-선장은 항구까지 배 끌고가야…노 저을 사람 결집 중
-장동혁, 노 저어갈 사람은 지지자라고 생각하는듯
-노꾼 안정되면 '속도 내라' '멀리 보자' 논의할 것
-장관 아닌 3실장 간담회? 선거 출마용 아닌가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12월 8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태현 :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이런 분석들이 좀 나옵니다. 실제 당내 분위기는 어떤지 국민의힘 지도부이신 신동욱 최고위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신동욱 : 반갑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좀 지난 며칠 된 얘기이기는 한데요. 장동혁 대표의 12월 3일의 메시지는 “계엄은 민주당의 의회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다.”, “국민과 야당의 분연히 일어나 레드카드를 꺼내야 한다.” 이 메시지에 대해서 대부분의 언론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야기와 똑같다, 윤석열 대통령과 절연하지 못했다, 비상계엄 사과한 거 아니다. 거의 모든 언론들이 이렇게 해석을 하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신동욱 : 이제 비판적인 평가들이 있는 것도 저도 잘 보고 있고 그러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지난 11월 말부터 굉장히 논란이 많았잖아요. 사과 문제를 둘러싸고요. 그런데 저는 우리 당의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세 가지 점에서 그러는데요. 첫 번째는 계엄 잘했다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계엄 잘못됐다는 것에 대해서는 다 동의하고요. 다만 이거 잘못됐다고 하는 이유는 바로 장동혁 대표가 얘기한 민주당의 폭주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라는 것은 표현의 문제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그게 틀린 얘기는 저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다만 계엄이라는 소위 무력을 사용해서 이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 의회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은 다 동의할 수 없는 부분들이지요. 그 원인제공이 어디에 있든 장동혁 대표는 그 원인제공의 부분에 대해서 방점을 찍어서 메시지를 낸 것이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두 번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결과적으로 그거 때문에 정권이 넘어가서 지금 민주당의 폭주를 더 가속화시킨 측면이 있지 않습니까. 지금 이재명 정부가 하고 있는 이를테면 내란몰이라든지, 또 사법부 파괴라든지, 그저께 뭐 법왜곡죄 같은 이런 부분들이 제가 보기에는 완전히 국가시스템을 붕괴 직전으로 몰고 간 이런 것들인데 이런 것들을 야기한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국민들에게 분명히 사과해야 된다. 이것은 계엄을 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우리 국민들이 그동안 지난 1년 동안 계엄이라는 것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많은 고통을 받았고, 또 실제로 계엄의 여파로 경제적인 문제도 사실 없었던 것은 아니고요. 이 계엄에 대해서 사과해야 된다라는 주장에 대해서 송언석 대표가 107명의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은 그 부분에 대해서 사과한다고 분명히 얘기를 했습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세 번째,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탈당한 분이잖아요. 그것도 우리 당 전 비대위원장의 요구에 따라서 탈당을 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지금 우리 당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다만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진행 중에 있는 소위 계엄이 곧 내란이냐라는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인정할 수는 없는 것이지요. 그거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서 우리가 지나고 나서 법원에서 그런 메시지를 내면 또 우리가 그때 가서는 어떤 메시지를 내야 할지 그건 지금 고민할 부분이지만요. 계엄이 곧 내란이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그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에 무릎 꿇어야 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절대로 인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재판 문제도 그분이 전에 우리 당의 당원이었고, 대통령이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논란이 있는 것은 알지만요. 그러나 그분이 재판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를테면 정당한 피고인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한다거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까지 우리 당이 침묵할 필요는 없다, 재판은 재판대로 지켜본다. 이 세 가지 측면인데요. 다 그 부분에 방점을 찍고 싶어하는 부분이 다른 겁니다. 그래서 이 세 가지 부분에 대해서 너는 그러면 뭐냐라고 물으면 이 세 가지 입장이 있는 것이지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런데 단 한 가지로 표현해라 이렇게 물어보는데요. 그 단 한 가지의 표현에 대한 단어가 굉장히 지금 당내 분열적 단어로 지금 돼 있다는 거예요, 이미.
▷김태현 : 분열적 단어요?
▶신동욱 : 분열적 단어로. 그래서 저 같은 사람은 개인적으로 이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 세 가지가 다른 게 없다. 사과도 이미 모든 우리 당 지도부가 새로 들어설 때마다 한 사과를 계속 강요하는 것, 그러니까 언론이 강요하는 이유와 또 민주당이 강요하는 이유는 좀 궤가 다른 것인데요. 우리 내부에서 하는 얘기는 굉장히 저는 당내 분열적 요소가 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런데 우리는 지금 앞으로 민주당의 이런 폭거에 대항해서 싸워나가야 하는 이 전선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 당내 분열적 요소에 매몰될 수는 없다 이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이 세 가지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뭐 다른 게 있습니까. 다 같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그날 송언석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단 쭉 데리고 고개 숙이면서 사과했잖아요.
▶신동욱 : 네, 사과한 겁니다.
▷김태현 : 장동혁 대표 때 그냥 똑같이 했으면 오히려 분열이 없어지는 거 아니에요? 다 사과했다 이렇게요.
▶신동욱 :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당의 다양한 생각을 가지신 분들의 어떤 이런 입장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장동혁 대표는 고민이 조금 더 많았을 수가 있고요.
▷김태현 : 그러면 장동혁 대표는 이른바 예를 들면 비상계엄을 사과하는 거를 반대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절연하는 걸 반대하는 이른바 윤어게인 세력의 코드를 맞추기 위해서 굿캅 배드캅 전략으로 그렇게 했다는 거예요?
▶신동욱 : 거기에서 김태현 앵커가 저한테 자꾸 질문이 더 들어오면 그거 자체가 이미 당내 분열적 요소를 강화시키기 위한 프레임에 따라서 질문을 자꾸 주시는 것 같은데요.
▷김태현 : 제가요?
▶신동욱 : 제 설명은 그 세 가지로 갈음하겠습니다. 그렇게 느껴지고요. 저도 언론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언론이 어떤 취지로 이 부분을 얘기하는지 제가 잘 이해를 합니다. 그러나 언론이 묻는, 이를테면 너희의 입장은 OX에서 어떤 것이냐. OX퀴즈 같은 거 많이 하잖아요. 이 복잡한 문제를 OX로 답할 성격의 문제는 아니고요. 왜냐하면 민주당이 지금도 내란이 진행 중이다라는 표현을 계속 쓰고 있기 때문에요. 지금 어제 추경호 원내대표를 기소를 했습니다마는 특검이 석 달 동안 수사해서 내놓은 결론이 과연 우리 당이 그러면 내란을 한 것인가라는 것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고, 그러면 특검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내란정당인가라는 것을 특검이 지금 굉장히 오버해서 지금 우리 당을 이렇게 1년을 괴롭혔는데 왜 그러면 그거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계엄에 대해서 사과할 거야 안 할 거야 이렇게만 자꾸 물어보면 이 문제가 굉장히 복잡하다는 거예요.
▷김태현 : 그래요?
▶신동욱 : 그래서 계엄까지 이르게 된 상황, 그리고 계엄 이후에 벌어진 지금의 이 상황에 대해서 저희는 할 말이 굉장히 많지만 또 그것이 잘못하면 국민의힘이 반성하지 않는 정당이다라는 프레임 속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제가 답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고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신동욱 : 저희는 충분히 사과할 것 사과했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원조친윤으로 알려진 윤한홍 의원이 했던 얘기는 어떻게 보세요?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비판한다.
▶신동욱 : 표현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데요. 윤한홍 의원님의 개인의 감정이고, 표현이고요. 저는 우리 당에서 여러 가지 의견을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다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윤한홍 의원님의 생각에 동의하시는 분들도 있고,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있고, 동의하지만 그런 방식으로 얘기할 필요가 있느냐 이런 분들도 있는데요. 제 얘기가 굉장히 도대체 무슨 소리야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 부분도 다 저희가 수렴해서 저희 당이 이재명 정부와 싸워나가는 과정에 그런 의견들도 충분히 좋은 의견으로 저희가 수렴할 필요가 있다. 저희 당 지지자들 중에서 윤한홍 의원님을 공격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한홍 의원님의 이 의견도 굉장히 소중한 의견이고요. 당 지도부는 그런 것들을 다 안고 지금 민주당이 저지르고 있는 반헌법적 폭거에 저항하는 전선으로 가야 하지. 윤한홍 의원의 말이 맞네 이렇게만 그냥 단순하게 평가하기는 굉장히 위험하다는 겁니다.
▷김태현 : 그러면 윤한홍 의원의 이런 얘기들이요. “몇 달간은 강성지지자들에 대해서 배신자 소리 들어도 된다.” 이런 것도.
▶신동욱 : 이렇게 보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 강성지지자분들 중에서 사과는 왜 하느냐 이렇게 강하게 주장하시는 분들도 있고, 다 있는데요. 지금 저희 당의 입장에서 윤한홍 의원님과 같은 스탠스를 취하고 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옳다라고 판단하시는 분들도 있고, 또 우리가 이미 박근혜 정부 때 그런 경험이라는 것이 있잖아요.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말씀은 당내의 지지자들도 그렇고, 의원들도 그렇고 다양한 생각들이 있기 때문에 뭐 하나로 방향을 딱 잡아서 OX처럼 답을 쓸 수는 없다 이런 말씀이세요?
▶신동욱 : 없다. 제가 짧게 다시 예를 들면 국민의힘이라는 보수정당의 큰 배를 이끌고 어떤 목적지를 향해서 가고 있는데 배가 굉장히 흔들려요. 태풍이 몰아치고 있어요. 그러면 구명보트부터 찾는 분도 있고, 이 배에 배가 새는 곳은 없는지를 찾는 분들도 있고 여러 가지 분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분들이 지금 싸우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구명보트부터 찾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더구나 저는 지도부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 큰 배를 끌고 항구까지 무사히 도착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이런 저 같은 사람도 있고, 배가 지금 침몰하면 구명보트에 내려서 나갔다가 폭풍이 좀 잠잠해지면 돌아와야지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과거의 경험을 보니까 구명보트 타고 나가셔도 결국 다 못 돌아오시더라 이런 학습효과가 또 있어서 그분들을 저희가 다 납득시키기는 어렵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윤한홍 의원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의원들이 의원님 보시기에는 다수입니까, 소수입니까?
▶신동욱 : 그건 뭐 제가 직접 다 물어본 적이 없어서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신동욱 : 일부 있으십니다.
▷김태현 : 그 일부의 말씀이 배가 폭풍우가 오고 있는데 이제 선장은 끌고 항구까지 가야 된다 이 얘기시잖아요.
▶신동욱 : 적어도 선장이 있기 때문에 선장은 그 배 안에서 많은 의견을 충분히 잘 들어서 가야 되는데요. 지금 이런 논란이 있는 것에 대해서 개인적인 책임감은 우리 지도부가 충분한 의견수렴을 제대로 했던 것인가에 대한 반성이 저도 있는 것이고요. 그래서 아마 기사로만 봤습니다마는 장동혁 대표도 중진분들부터 시작해서 앞으로 어떻게 갈 것인가를 잘 경청하겠다 이런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장동혁 대표가 주말에 한 유튜브에 출연했는데 거기에서 하는 얘기를 보니까 저만의 타임라인으로 가는 데 있어서 크게 이탈하지 않고 가고 있다, 꿋꿋이 나아가겠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앞서 의원님이 말씀하신 항구까지 끌고 가는 그 타임라인 얘기하는 것 같은데요. 이 타임스케줄, 장 대표만의 타임스케줄이 뭐라고 알고 계세요? 좀 직접 들으신 게 있나요?
▶신동욱 : 본인도 여러 차례 언론에서도 얘기를 했는데요. 언론에서는 흔히 집토끼, 산토끼 얘기를 합니다마는 지금 장동혁 대표의 생각은 우리가 지난 1년 동안 너무 많이 배가 흔들렸기 때문에 적어도 지금 이 배에 노를 저어갈 사람들은 충분히 결집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배가 흔들리고 있는데 이 배의 노를 저어갈 사람들은 우리 당의 지지자들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또 배가 좀 흔들려도 노 젓는 자리를 이탈하지 않을 이 사람들을 지지자라고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장동혁 대표는 제가 그 생각을 다 알지는 못합니다마는 적어도 배가 앞으로 가기 위해서 그 노를 저을 수 있는 안정적인 자리 이것을 만들어주는 것은 당대표의 역할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 것으로 저는 느끼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래서 타임스케줄이라고 하는 것이 아직은 그 위치를 잡아주는 그 작업이 끝나지 않았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게 끝나고 나면 조금 더 속도를 내라라든지 조금 더 멀리를 바라보자라든지 이게 가능한데요. 지금은 배에 물도 들어와 있는 상태에서 상당수의 노꾼들이 이탈하는 이런 상태이기 때문에 그분들을 좀 제자리에 앉혀서 우리 배가 조금 더 힘세게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자. 뭐 비유가 적절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느끼는 장동혁호는 지금은 그런 것 같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앞으로 시간이 좀 있고, 저희도 이번 지방선거가 장동혁 대표 개인에게도 그렇습니다만 저희 당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선거입니다.
▷김태현 : 그렇겠지요.
▶신동욱 : 그래서 지금 언론이 지적하는 이렇게 해서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겠느냐라는 그 언론의 지적에 대해서도 저는 개인적으로 아주 겸허히 수용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 순서의 문제라든지 제가 예를 든 이 부분의 문제에 대해서 장동혁 대표는 본인이 대표이기 때문에 조금 더 확고하게 본인의 생각을 얘기할 필요가 있다 그런 정도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주제를 바꿔서 그 얘기해 볼게요. 어제 대통령실 3실장이 다 출동해서 대통령 취임 6개월 간담회 같은 걸 했는데요. 거기 나온 얘기들 중에 이거를 언론에서 많이 관심을 가지더라고요. 내란전담재판부에 대해서 대통령실도 원칙적으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당과 공감대가 있는데요. 우상호 정무수석 얘기가 위헌 소지를 최소화해서 추진해야 될 것 같다 뭐 이런 얘기거든요. 이 대통령실 언급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신동욱 : 내용을 말씀드리기 전에 연말에 3실장 간담회를 왜 합니까?
▷김태현 : 취임 6개월이라고 한다던데요.
▶신동욱 : 그거 대통령이 하면 되잖아요. 3실장이라고 하는 건 비서실장, 안보실장, 정책실장 아닙니까. 지금 과거에 우리나라가 무슨 청와대 정부냐 이런 걸 가지고 논란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지금도 도대체 각 부의 장관들이 다 있고, 경제부총리가 있고, 사회부총리가 있지 않습니까. 이분들이 내년에 우리나라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인가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은 좋은데요. 그야말로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면에 나서서 이런 얘기를 왜 합니까? 저는 그래서 일감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적어도 이 세 분 중에 두 분은 내년 지방선거 출마하려고 이러시는구나. 김민석 총리도 사실상 선거개입에 가까운 행보를 굉장히 많이 하셨는데요. 노무현 전 대통령 선거개입하는 발언을 했다가 탄핵당할 뻔했습니다. 이 사람들, 대통령 비서실장은 대통령을 그야말로 보좌하는 사람 아닙니까. 정책실장은 경제정책 보좌하는 사람 아닙니까? 이런 거 하고 싶으면 경제부총리가 해야지요. 그리고 대통령이 해야지요. 왜 이 사람들이 나와서, 특히나 그것도 국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내란... 지금 지난주 금요일입니까. 법원장 회의에서 이건 위헌이다라고 다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 비서실장이 나와서 이거 공감하고 있다고요?
▷김태현 : 그 얘기는 정무수석이
▶신동욱 : 정무수석이 공감하고 있다고요? 그건 뭐 정무수석이 공감하고 있다는 얘기는 대통령실의 얘기를 그대로 전하는 것이지요. 지금의 대통령실은 법원의 판단에 대해서도 우리는 안 믿겠다라고 선언한 것이고, 3실장이 나와서 이렇게 무슨 연말에 국민들을 상대로 우리는 이런 정부다라고 얘기하는 이거는 정말 비정상적입니다.
▷김태현 :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퍼포먼스다?
▶신동욱 : 맞습니다. 첫 번째는 그 내용을 따지고 싶지도 않고요. 기껏 거기에 나와서 하는 얘기들이 무슨 내부감찰관 임명 뭐 어쩌고 하겠다 이런 얘기들을 하는데요.
▷김태현 : 특별감찰관.
▶신동욱 : 이런 거 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국가 정책에 대해서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면 장관들이 나와야지요. 우리 국민들이 지금... 더구나 지금 김용범 실장은 국회에 나가서 소리소리 질러서 사퇴요구 받았던 사람입니다. 강훈식, 훈식이 형. 인사청탁 때문에 지금 사퇴요구 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나와서 무슨 정책실장 간담회를 합니까.
▷김태현 : 의원님,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신동욱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동욱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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