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심에서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늘었는데 실제 지난 3년 동안 관련 119 출동 건수가 매년 1000건을 넘었다고요?
그렇습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멧돼지 출몰로 인한 119 출동 건수가 매년 1000건 이상 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먹이를 찾고 짝짓기를 하는 가을과 초겨울에 멧돼지 활동이 가장 활발하다며 올해 역시 10월과 11월을 중심으로 출몰 사례가 집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제는 멧돼지의 출몰이 실제 인명 피해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인데요.
지난달 부산 금정구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는 몸무게 120kg에 달하는 멧돼지가 나타나 80대 주민이 중상을 입고 이를 제지하던 60대 경비원도 다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서울 인왕산 둘레길을 비롯해서 포항과 충주 등 전국 곳곳에서도 아파트와 산책로 인근에서 멧돼지 출몰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멧돼지를 마주했을 경우 소리를 지르거나 무리하게 도망치지 말고 시선을 유지한 채 침착하게 대응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일정 거리에서 멧돼지를 발견하면 자극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뒤 주변 지형지물을 활용해 몸을 숨기는 것이 가장 안전한 대응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화면출처 : 부산소방재난본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