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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복판에 5만 원권 '우수수'…"주웠다간" 경고

길을 가다 하늘에서 돈다발이 쏟아진다. 이런 영화 같은 일이 실제로 서울 도심에서 벌어졌다고요?

지난 3일 오후에 서울 한 도심 복판에서 5만 원권 지폐가 다량으로 흩어지면서 시민들이 몰려드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여성 A 씨는 길바닥에 5만 원권이 보여서 주변을 살펴보니 돈이 도로 위에 널려 있었다며 정신없이 돈을 줍게 됐고 차들까지 멈춰 서서 기다려 줄 정도였다고 전했는데요.

A 씨는 주운 돈을 곧바로 경찰에 전달했으며 자신이 주운 액수만 200만 원이 넘는 것 같았다고 밝혔습니다.

돈의 정확한 출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주행 중이던 버스에서 떨어졌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 함부로 돈을 가져갈 경우 점유이탈물 횡령죄가 적용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형법에 따르면 유실물을 임의로 가정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3 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고 주인이 고의로 버린 돈일 경우에만 처벌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경찰은 돈이 도로에 떨어진 경위와 실제 주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kiki39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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