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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남아공과 A조…홍명보 "해볼 만하다"

<앵커>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북중미 월드컵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우리나라가 조 추첨에서 비교적 무난한 조 편성을 받으며 희망적인 출발을 알렸습니다. 내년 조별리그에서 멕시코와 남아공,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 다투게 됐는데요. 홍명보 감독도 "해 볼만하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개최국 멕시코가 예정대로 A조 맨 윗자리를 선점한 가운데, 2번 포트 추첨을 맡은 NBA 전설 샤킬 오닐이 가장 먼저 대한민국을 호명하며 우리나라는 A조에 배정됐습니다.

3번 포트에서는 남아공이 한 조가 됐고, 4번 포트의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덴마크와 체코, 아일랜드, 북마케도니아가 내년 3월 유럽 플레이오프를 펼쳐 최종 승자가 우리 조에 들어옵니다.

1번 포트에서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스페인 같은 강력한 우승 후보를 피했고, 3번 포트에서도 가장 랭킹이 낮은 남아공을 만나, 비교적 무난한 조 편성이라는 평가입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저희도 한 번 좋은 준비를 하면 한 번 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대표팀은 유럽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는 팀과 내년 6월 12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2차전에서는 홈팀 멕시코, 마지막에 남아공을 만납니다.

멕시코와는 역대 세 번째 본선 맞대결인데 지난 1998년과 2018년 대회에서는 패했지만, 지난 9월 평가전에서는 손흥민과 오현규의 연속골로 우세한 경기를 펼친 경험이 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매 경기 정말로 전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48개로 늘면서 이전 대회 수준의 '죽음의 조'는 나오지 않았지만, 음바페가 이끄는 프랑스와 괴물 골잡이 홀란의 노르웨이,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이 포진한 I조가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입니다.

또 일본도 피파 랭킹 7위 네덜란드와 아프리카 복병 튀니지, 그리고 스웨덴, 폴란드 등이 겨루는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 맞붙게 돼 험난한 여정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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