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브리핑] 장경태 논란에 여야 충돌…2차 가해 논란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5: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김준일 시사평론가, 최선호 SBS 논설위원
--------------------------------------------

● 핫 브리핑

▶ "이해충돌" vs "허위조작"
"장경태 성추행 의혹, 개인이 풀어낼 문제…당이 감싸는 건 부적절"
"장경태 사안, 비교적 단순…수사기관이 빨리 결론 내는 것이 중요"
--------------------------------------------

▷ 편상욱 / 앵커 : 두 번째 키워드 이해 충돌이냐, 허위 조작이냐. 어제 법사위 설전에서 꼽아봤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영상으로 먼저 확인해 보시죠.

▷ 편상욱 / 앵커 : 김준일 평론가, 우리도 저 영상을 준비하면서 피해자의 신원이 드러나는 것 같은 2차 가해가 될까봐 상당히 좀 많이 (영상을) 잘랐습니다. 그런데 의원들 입장에서 피해자는 안중에 없어 보이는군요.

▶ 김준일 / 시사평론가 : 좀 조심스럽게 이거를 접근을 해야 하는데 지금 너무 좀 쉽게 얘기를 한다. 특히 김기표 의원이 말씀하신 것, 1년이 지나서 지금 고소가 된 사건이다라는 것에 깔려 있는 것은 무슨 의도가 있는 거 아니냐. 사실은 일부 민주당의 대변인들이 내란 세력의 눈엣가시였다. 장경태 의원이. 그러니까 뭔가 이게 공작이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취지의 얘기를 했거든요.

고 장제원 의원이 성추행 그걸로 고소당했을 때가 10년 전 일입니다. 그때 민주당이 뭐라고 했는지 그러면. 10년 전 일이지만 그게 증거가 있으니까 이거 봐야 한다는 거 그런 얘기를 했잖아요. 좀 그래서 자제를 했으면 좋겠고 이거는 신동욱 의원이 나경원 의원의 이해충돌을 계속 민주당에서 얘기를 하니까 그러면 장경태 의원이 이해 충돌이 있는 거 아니냐, 법사위 자격이 없다. 이런 식으로 정쟁으로 된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일단 고소 시점을 문제 삼는다든지 그리고 또 피해자 남자친구의 현재 위치를 문제 삼는다든지 이런 것들은 충분히 2차 가해가 될 소지가 있죠.

▶ 최선호 / SBS 논설위원 : 충분히 있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듣다가 보니까 든 생각이 과거에 있었던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고 불렀던 일이 있지 않습니까. 그것 때문에 굉장히 논란이 있었는데 피해 호소인으로 부르는 건 지금 상황에 비하면 좀 양반이구나라는 느낌이 들 정도고요. 물론 이해가 됩니다. 장경태 의원 입장에서는 정치 생명이 걸린 일이니까 굉장히 강하게 대응을 하고 이 과정에서 맞고소하고 이건 이해가 되는데 그렇다고 해서 이런 사안 같은 경우에는 장경태 의원 개인이 풀어야 하는 문제로 당에서 거리를 두는 게 맞지 당이 전체적으로 이렇게 감싸면서 이렇게 나서는 이런 상황은 좀 부적절해 보이고요.

일단 어제 경찰에서 고소인에 대한 고소 취지 진술을 받았고 신변보호 조치도 하고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일단 경찰의 조사, 그리고 이후에 법적 판단을 지켜보고 판단하는 게 맞는 것 같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지금 법사위 자체에서 정치가 없어진 지가 오래지 않습니까. 조금 전에 김종혁 평론가도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이게 맥락이 있는 거지 않습니까. 민주당에서 나경원 주진우 의원에 대해서 계속 공격을 해 왔고 이 부분에 대한 쌓였던 게 이번에 국민의힘이 이번에는 민주당을 향해서 쏟아내는 것이고 그러면서 감정이 격해져서 별의별 얘기들이 다 나오는데 제발 이성을 좀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장경태 의원에 대한 민주당의 조치는 어떻게 평가합니까. 대개 보면 이런 사건이 벌어지면 피해자가 있기 때문에 탈당했다 다시 들어오라고 한다든가 그런 조치가 있었는데 장경태 의원은 명실공히 정청래 대표의 최측근이기도 하고 지금 현재 서울시당 위원장이죠. 그 두 가지 다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법사위원까지 하고 있는 것 아니에요? 어떻게 봐야 할까요?

▶ 김준일 / 시사평론가 : 심지어는 1인 1표제 얘기하는 당원 주권 강화위원장인가 그것까지 맡고 있어요. 거의 핵심 중의 핵심이고요. 그래서 정청래 대표의 칼이 이를테면 최강욱 전 의원에게나 이렇게 했던 거하고는 다르게 지금 적용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고, 이거는 사안이 비교적 단순한 사안입니다. 그래서 수사기관이 빨리 이거를 결론을 내려줘야 하고 그 동석자들의 추행이 있고 나서의 추행 의심이 있고 나서 이틀 뒤에 SNS도 지금 다 언론에 보도가 됐거든요. 무슨 얘기들을 했었는지 그러면 증거까지 있기 때문에 이건 빨리 결론을 내려줘서 당에서도 빨리 조치를 하는 게 맞지 않을까. 그렇게 보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김준일 시사평론가, 최선호 논설위원 두 분 고생하셨습니다.

(SBS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