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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X현빈X박서준X서현진X공효진X김고은, 연말 TV-극장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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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 현빈, 박서준, 서현진, 공효진, 김고은, 박해수, 추영우, 신시아 등이 올 연말 TV와 극장을 달군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대표 배우들인 이들은 가슴 설레는 로맨스부터 강렬한 미스터리 스릴러, 묵직한 정치 시대극, 색다른 코미디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객과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사랑스럽고 유쾌한 매력의 '공블리' 공효진은 영화 '윗집 사람들'(감독 하정우)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다. 공효진은 윗집 부부의 독특한 제안에 호기심을 품는 아랫집 아내 정아 역으로, 현실 부부 연기부터 날 것의 갈등과 감정까지 표현하며 코믹하면서도 과감한 재미, 묘한 긴장감까지 더해 호평을 받고 있다.

전도연과 김고은, 박해수는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연출 이정효, 극본 권종관)로 오는 5일 시청자들과 만난다.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윤수와 마녀로 불리는 의문의 인물 모은, 비밀 많은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전도연, 김고은이 각각 한순간 남편 살해 용의자가 된 윤수, 그의 절박함을 이용해 거래를 제안한 모은을 맡는다. 강렬한 장르 연기부터 섬세한 감정 변화까지 한계 없는 연기 변신을 보여온 두 배우의 역대급 케미에 기대가 높다.

여기에 압도적 연기로 강렬한 캐릭터를 구축해온 박해수가 윤수와 모은의 은밀한 거래를 파헤치려는 검사 백동훈으로 분해, 진실에 대한 강한 집념을 표현하며 시선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박서준은 6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극본 유영아, 연출 임현욱)로 가슴 먹먹한 로맨스를 그리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할 계획이다.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와 서지우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해 짠하고 찐하게 연애하는 로맨스다. 박서준은 모난 것도, 부족한 것도 없이 무난한 삶을 살아온 동운일보 연예부 차장 이경도 역으로, 첫사랑과의 지리멸렬하면서도 애틋한 연애사를 고밀도 감정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

로맨스 장인 서현진도 19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연출 조영민, 극본 박은영 박희권)로 돌아온다.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서현진은 7년 전 엄마의 사고 이후 마음을 완전히 닫아버린 산부인과 전문의 서준경을 맡아, 자신의 외로움을 알아봐 준 옆집 남자와의 만남을 통해 다시 사랑을 배워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릴 전망이다.

박해수는 같은 날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감독 김병우)로도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 박해수는 불가항력의 재난 현장에서 빠져나가려는 안나(김다미 분)를 돕는 인공지능 연구소 인력보안팀 희조 역을 맡아, 밀도 높은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24일에는 현빈이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극본 박은교 박준석, 연출 우민호)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다. 현빈은 전작인 영화 '하얼빈'에서 절제된 표현으로 인물의 고뇌를 그려낸 데 이어, 이번에는 중앙정보부 과장 백기태를 맡아 압도적 아우라는 물론 뚜렷한 야망과 날 것의 욕망까지 쏟아내며 역대급 열연을 펼칠 전망이다.

라이징 스타 추영우와 신시아도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감독 김혜영)는 매일 하루의 기억을 잃는 서윤과 매일 그녀의 기억을 채워주는 재원이 서로를 지키며 기억해가는 청춘 멜로. 로맨스부터 장르물까지 종횡무진하며 전 세계 여심을 뒤흔들고 있는 추영우가 재원을, 여러 작품에서 강렬한 카리스마와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온 신시아가 서윤을 맡았다. 두 배우가 선사할 가슴 떨리는 청춘 멜로 케미에 관심이 모인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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