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가 오늘(4일) 마이크로소프트(MS)발 악재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4,000선을 내줬습니다.
이날 오전 9시 4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36.84포인트(0.91%) 내린 3,999.46입니다.
어제 지수는 4거래일 만에 장중 4,000선을 회복했으나 하루 만에 '사천피'를 내줬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39포인트(0.43%) 하락한 4,018.91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1.0원 내린 1,467.0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33억 원, 971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은 3천909억 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지난달 28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코스피 시장에서 '팔자'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천117억 원 '팔자'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민간기업 고용 부진으로 이달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무게가 실리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공개한 11월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3만 2천 명 감소해 시장 예상치(1만 명 증가) 대비 부진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월 ADP 민간 고용이 대폭 '쇼크'를 기록하면서 고용시장 둔화를 재확인했다"며 "12월 금리 인하는 기정 사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일부 AI 제품의 판매 목표치와 할당량을 낮췄다는 보도가 전해지자 'AI 거품론'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1.03%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에도 불구하고 MS발 악재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출회되는 분위기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2.72%)가 하락해 54만 원선을 내줬으며, 삼성전자(-0.57%)도 내리고 있습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0.24%), KB금융(-1.14%), 신한지주(-0.50%), HD현대중공업(-1.50%), 삼성물산(-0.81%) 등도 약세입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97%), 셀트리온(0.05%), 현대차(2.06%), 두산에너빌리티(2.17%), NAVER(0.61%) 등은 상승 중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1.49%), 전기전자(-1.20%), 의료정밀(-0.93%) 등이 내리고 있으며 운송창고(1.07%), 운송장비(0.34%), 제약(0.25%) 등은 상승 중입니다.
반면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75포인트(0.51%) 오른 936.76입니다.
지난달 26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세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0포인트(0.21%) 오른 934.01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소폭 상승세 돌아섰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5억 원, 307억 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28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로봇 산업을 본격 육성한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면서 레인보우로보틱스(6.75%), 로보티즈(10.37%) 등 로봇주가 동반 급등 중입니다.
에코프로비엠(1.02%), 에이비엘바이오(0.75%), 리가켐바이오(3.58%), 펩트론(1.05%), 펄어비스(2.48%) 등도 강세입니다.
반면 알테오젠(-0.19%), HLB(-0.41%), 리노공업(-0.91%), 보로노이(-0.40%), 파마리서치(-2.55%) 등은 하락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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