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채소인 청경채는 마라탕 유행 등을 타고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국내 청경채의 70%가 용인시에서 생산될 정도로 시의 대표적인 특산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시 모현읍의 청경채 생산 단지입니다.
2천여 개 동의 시설 하우스에서 청경채가 재배되고 있습니다.
용인시는 현재 전국 청경채의 약 70%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처럼 청경채 주산지가 된 데에는 농업인 김경자 씨의 역할이 컸습니다.
김 씨는 1990년대 말 전국 최초로 본격적인 청경채 농사를 시작했습니다.
[김경자/청경채 국내 도입 농업인 : 빨리 뿌려서 빨리 작업할 수 있는 장점, 다른 야채에 비해서. 부지런한 사람은 1년에 7번까지는 (청경채) 농사를 지을 수 있어요.]
김 씨는 기술을 주변 농가에 전파했고, 현재 용인에서는 약 80여 개 농가가 한해 1만 3천 톤의 청경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서명숙/용인시 청경채 농업인 : 가락동(농산물 시장이) 일단 가까운 게 큰 장점이에요. 그리고 물이 따듯하다는 것, 다른 데보다 물이 따뜻해요. 여기가. 그래서 청경채가 빨리 크려면 물이 따뜻해야 하거든요, 겨울에는.]
또, 용인시에만 로컬푸드 직매장이 13개가 있을 정도로 안정적인 판로가 갖춰져 있다는 점도 장정입니다.
[한춘자/경기도 용인시 풍덕천동 : (청경채는) 저칼로리 야채에다가 영양이 풍부하고 우리 몸에 좋고 그래서 자주 애용하는 편입니다.]
용인시는 올해 초 제정한 특산품 지정 조례에 청경채를 넣는 등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상일/용인특례시장 : 시의 홍보활동을 통해서 우리 용인 시민에게 알리고 또 그 밖의 고장에게 우리 특산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용인시는 특산품 지원과 더불어 스마트 농업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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