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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민생 예산 기한 내 처리 위해 대승적으로 합의"

송언석 "민생 예산 기한 내 처리 위해 대승적으로 합의"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운데),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왼쪽),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합의문에 서명을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민생예산이 중요하기에 기한 내 처리하기 위해 대승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예산안 처리의 법정 시한인 이날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에 전격 합의한 뒤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저를 비롯해 우리 의원들 모두 아쉬움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협상은 서로 주고받고 해야 하는 것이기에 어쩔 수 없이 그 정도 수준에서 합의한 것을 양해해 달라"며 "다수당이 수적 우세를 앞세워 소수당을 전혀 배려하지도 (않고), 일방적 폭거를 일삼는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예결위 야당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전체 예산을 증액하지 않았다는 게 큰 성과"라며 "이번 예산 자체가 확장재정이고 109조 원이나 적자 국채를 발행해 마련한 예산이기에 순증하면 안 된다는 게 기본 생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역점 사업인 인공지능(AI) 혁신펀드 등과 관련해 "AI 전체 예산 10조 원 가운데 우리가 감액을 주장한 게 1조 2천억 원 정도"라며 "그중 2천64억 원을 감액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국민의힘이 감액을 주장했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예산이 줄지 않은 데 대해선 "국정철학과 관련돼 감액하지 않고 양보한 것"이라고 했고, 대통령실 특수활동비가 유지된 것과 관련해선 "대신 대통령실 운영비를 1억 원 삭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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