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스내킹'(snacking)과 '캐즘'(chasm) 등 외국어 10개를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다고 밝혔습니다.
간단히 먹는 식사를 뜻하는 '스내킹'은 '간편 식사'로, 초기 시장과 주류 시장 사이에서 일시적으로 수요가 끊기는 현상을 일컫는 '캐즘'은 '일시 수요 정체'로 순화했습니다.
몸의 중심을 지지하는 '코어(core) 근육'은 '중심 근육'으로, 1분 동안 발이 땅에 닿는 횟수를 의미하는 '케이던스'(cadence)는 '걸음 수'로 다듬었습니다.
또 '북 토크'(book talk)는 '책 만남', '그린 리모델링'(green remodeling)은 '친환경 새 단장', '메디컬 테스트'(medical test)는 '신체 정밀 검진'으로 정비했습니다.
해양경찰청의 요청에 따라 의미 파악이 어려운 전문용어 5개도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습니다.
'카포크'는 '구명조끼', '구명벌'은 '구명뗏목', '소훼'는 '불타 없어짐', '소개'는 '대피 조치', '박명'(薄明)은 '어스름'으로 표준화했습니다.
이번 외국어 순화는 새말모임의 전문가 논의와 국민 수용도 조사를 거쳐 국어심의회 국어순화분과 위원회의 심의로 확정됐습니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앞으로도 낯선 외국어를 신속하게 다듬어 국민에게 알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다듬어진 말은 국립국어원 누리집(http://www.korean.go.kr)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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