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서 3천만 명 넘는 고객들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벌어지면서 피해자들의 집단소송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포털사이트 기준 쿠팡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준비하는 카페가 10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페마다 많게는 7만 6천 명 넘는 사람들이 모였고, 적게는 4만 4천 명이 모이는 등 회원 수는 중복 가입자가 있을 가능성을 감안하고 모두 20만 명에 달합니다.
해당 카페에선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불만을 표시하는 글들이 잇따라 게시되고, 집단소송 참여 의사를 밝히는 이들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쿠팡 정보유출 피해자 모임이라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는 1일 오후 3시 기준 1160명 넘는 사람들이 모였는데, 이 채팅방을 운영하는 방장은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이 모여 집단행동을 도모하겠다며 취지를 밝혔습니다.
아직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집단소송 참여자를 모으는 수준이지만, 실제 소송으로 이어질 경우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정보 유출 소송 될 전망입니다.
다만 1인당 배상액은 소액에 불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인터파크나 SK텔레콤 등 과거 유사한 정보 유출 사례를 토대로 보면 한 사람 당 배상액은 10만 원정도로 추정됩니다.
이번 사태로 정보가 유출된 계정이 3천만 개가 넘는 만큼 쿠팡이 감당해야 하는 배상액은 조 단위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구성 : 신정은, 영상편집 : 이다인,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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