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어제(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그저 남편 운만 좋았던 한 민간인이 사고를 줄줄이 친 천박함을 천박하다 했는데 여기에 긁혀 발작하는 희한한 자들이 있다"며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들에 대한 저격에 나섰습니다.
배 의원은 "선출직도 아닌 아무 권한 없는, 본인 말대로 '아무것도 아닌' 그저 남편 운만 좋았던 한 민간인이 그 권력을 쫓는 자들에게 뇌물을 받고 분수와 이치에 맞지 않은 사고를 줄줄이 친 천박함을 천박하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민간인'은 김 여사가 지난 8월 김건희 특검에 출석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한 걸 지칭한 겁니다.
배 의원은 또 "윤어게인당을 만들려다 여의치가 않자 스리슬쩍 국민의힘에 입당해서 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하는, 어디서 굴러 들어온 지질한 장사치가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이 쓰려도 곪은 상처는 씻어내고 가야한다"며 "이상, 어제 오늘 게거품 물었던 이들에게 귀국인사"라고 했습니다.
배 의원은 하루 전인 29일 국민의힘 지도부에 "왕이 되고 싶어 감히 어좌에 올라앉았던 천박한 김건희와 그를 보호하느라 국민도 정권도 안중에 없었던 한 남편의 처참한 계엄 역사와 결별해야 한다"며 윤 전 대통령과의 결별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윤 전 대통령 변호를 맡고 있는 김계리 변호사와 유정화 변호사가 반발하자, 또다시 소셜미디어 게시글로 김 여사를 직격한 겁니다.
김 변호사는 지난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배 의원을 겨냥해 "도대체 누가 누굴 보고 '천박' 운운하는 건지 글 수준을 보고 피식했다"고 했습니다.
유 변호사도 "지적 수준 차원에서 기본적인 무죄 추정 원칙 개념도 없다"며 "구치소에서 병세가 악화하는 전 영부인에 대해 '천박' 운운하는 저질스러운 단어를 입에 담았다"고 반발했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이승진,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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