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 대기 중인 자동차
한국의 11월 수출이 지난해보다 8.4% 증가하며 역대 11월 중 최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슈퍼 사이클'을 맞은 반도체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자동차가 미국의 관세 영향 속에서도 수출 증가 성적을 받으면서 전체 수출이 9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산업통상부는 오늘(1일) 이 같은 내용의 1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11월 수출액은 610억 4천만 달러로 지난해 동월 대비 8.4% 증가했습니다.
이는 역대 11월 중 최대 수치입니다.
이로써 월간 수출은 지난 6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월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수출 증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주요 수출 품목 중에서는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보다 38.6% 증가한 172억 6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출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자동차 수출은 미국의 25% 품목 관세 영향에도 작년보다 13.7% 증가한 164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대미 수출이 작년보다 0.2% 감소한 103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대중국 수출은 반도체, 석유제품 등 주력 품목의 고른 성장세 속에 120억 7천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6.9% 증가했습니다.
한국의 11월 수입은 513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2% 증가했습니다.
이로써 11월 무역수지는 97억 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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