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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조, KLPGA 대상·최저 타수 '2관왕'…홍정민 상금왕

유현조, KLPGA 대상·최저 타수 '2관왕'…홍정민 상금왕
▲ 2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유현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유현조가 데뷔 2년 차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습니다.

유현조는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지난해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해 신인상을 받았던 유현조는 올 시즌 29개 대회에 출전해 메이저 대회인 9월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을 제패하는 등 19차례나 톱10에 오르며 대상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KLPGA 투어에서 신인상 이듬해에 대상을 받은 건 유현조가 역대 7번째입니다.

유현조는 또, 이번 시즌 평균 69.93타를 기록해 유일한 60대 타수로 평균 타수 부분 타이틀도 차지했습니다.

유현조는 "올해를 마무리하는 이 자리에서 대상이라는 상을 받게 돼 진심으로 영광스럽다. 이 상은 저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옆에서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신 분들이 만들어 주셨다고 생각한다"면서 곁에서 도와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 대상으로 만족하지 않고 내년에도, 그 이후에도 더 단단한 마음과 성숙한 모습으로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상금왕은 13억 4천152만 원을 획득한 홍정민에게 돌아갔습니다.

홍정민은 이번 시즌 3승을 거둬 방신실, 이예원과 공동 다승왕에도 올랐습니다.

홍정민은 "시상식에서 이렇게 타이틀 상을 받은 것이 처음이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극복해왔기에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이 상을 보며 잘 헤쳐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서교림은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서교림은 "선수로서 단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을 받아 더욱 특별하고 뜻깊다"면서 "이번 시즌 얻은 배움을 잊지 않고 매 순간 성장하는 선수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골프 기자단이 선정하는 기량 발전상은 고지원에게 돌아갔습니다.

온라인 팬 투표로 뽑는 인기상은 2년 연속 황유민이 차지했습니다.

지난달 초청 선수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내년 LPGA 투어 진출을 앞둔 황유민은 임진희, 이소미와 더불어 해외 특별상도 받았습니다.

임진희와 이소미는 올해 6월 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 우승을 합작했습니다.

10년 연속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면 들어갈 수 있는 'K-10 클럽'에는 이소영과 최민경이 새로 가입했습니다.

황유나는 2부 드림투어에서, 최혜정은 시니어 투어인 챔피언스투어에서 각각 상금왕에 올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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