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달 탐사선 '아폴로 11호' 하면 닐 암스트롱을 먼저 떠올리실 겁니다. 이 우주선에 탑승하고도 달을 밟지 못한 비행사가 있다는 걸 아시나요? 이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이 관객을 만납니다.
다양한 공연 소식,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뮤지컬 '비하인드 더 문' / 내년 2월 8일까지 / 서울 충무아트센터]
인류 최초의 달 탐사선인 아폴로 11호의 비행사, 마이클 콜린스의 삶을 소재로 한 뮤지컬이 만들어졌습니다.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달을 밟는 순간, 사령선 조정을 위해 우주선에 홀로 남아야 했던 콜린스의 숨은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김한솔/'비하인드 더 문' 작가 : 3번째 우주인이 있었구나. 근데 그가 홀로 달을 밟지도 못하고 달 뒤편으로 갔구나. 그걸 알고 엄청 흥미롭다고 생각했어요.]
배우 한 명이 모든 배역을 소화하는 1인 극 형태의 뮤지컬로, 유준상과 정문성, 고훈정, 고상호 네 명의 배우가 서로 다른 매력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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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렌트' / 내년 2월 22일까지 / 서울 코엑스아티움]
젊은 예술가들의 치열한 삶을 그린 뮤지컬 '렌트'입니다.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바탕으로, 1990년대 미국 사회의 이슈들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대사 없이 노래로만 극이 전개되는 성 스루 형식의 뮤지컬로 록, 알앤비, 탱고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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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놀이 '홍길동이 온다' / 12월 31일까지 /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
마당놀이 '홍길동전'이 현대적 감각을 입고 돌아왔습니다.
활빈당을 이끌고 탐관오리를 응징하는 고전소설 속 홍길동의 이야기를 혐오와 분열로 얼룩진 현대사회를 바탕으로 새롭게 풀어냈습니다.
[손진책/'홍길동이 온다' 연출 : 젊은이들이 전통 연희에 같이 호흡할 수 있는 것들이 어떤 것이 있는가. 그걸 춤이라든가 음악에서 많이 찾고 있습니다.]
젊은 여성 소리꾼 이소연, 김율희 씨가 홍길동 역을 맡아 연기하고, 1990년대 홍길동전 초연 당시 주인공을 맡았던 '마당놀이 스타' 김성녀 씨는 연희감독으로 활약합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김태훈, 영상편집 : 이승열,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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