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아파트 단지 대형 화재
지난 26일 발생한 홍콩 고층 아파트단지 화재 참사 사망자가 100명에 육박했습니다.
화재 발생 3일 차인 오늘(28일) 진화 작업과 수색·구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화재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아파트 보수공사 과정에 대한 당국 수사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32층 주거용 고층 아파트단지인 '웡 푹 코트' 화재로 지금까지 순직 소방관 1명을 포함해 9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상자는 화재 진압에 투입됐던 소방관 11명 등 76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에서 12명이 위독하고 28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주로 아파트 내부 계단에서 생존자들을 구조했으며, 화재 발생 만 24시간이 훌쩍 지난 어제저녁 생존자 1명을 16층 계단에서 추가로 구조했습니다.
소방 인력들이 고가 사다리를 통해 상층부에 접근하면서 수습되는 시신도 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수습된 시신 중에는 체구가 작아 어린이로 추정되는 시신도 2구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실종자 수는 당초 추정됐던 200여 명에서 변동 사항이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수색·구조 작업이 완료된 이후 최종 실종자 수를 집계할 것이라고 홍콩 소방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또 아파트 고층부에 25건의 지원 요청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민 약 900명은 인근 학교 등 임시 대피소 8곳에 머물고 있습니다.
화재 진압과 수색·구조작업에는 소방관 1천250명 이상이 투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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