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백악관 근처에서 대낮에 주 방위군 병사 2명이 총격을 받고 중태에 빠졌습니다. 총격범 역시 총을 맞고 체포된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혹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수요일 오후 백악관에서 두 블록 떨어진 곳에서 총성이 울렸습니다.
총을 든 괴한이 순찰 중이던 주 방위군에게 총격을 가한 겁니다.
[제프리 캐롤/미 워싱턴 DC 경찰청 부청장 : 용의자가 모퉁이를 돌 때, 팔로 총기를 들어 올려 주 방위군 대원들에게 발포했습니다.]
웨스트버지니아 소속 주 방위군 병사 2명이 총격을 맞고 중태에 빠졌습니다.
총격범도 현장에서 총을 맞고 체포된 뒤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범인은 아프가니스탄 국적자로 20921년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 방위군을 노린 단독 범행으로 보이는데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건 여파로 백악관은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플로리다에 머물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범인을 짐승이라고 표현하며 가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8월 트럼프 대통령은 범죄 대응을 이유로 워싱턴 시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워싱턴에 주방위 군을 투입했습니다.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백악관 코 앞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을 용납할 수 없다며 500명의 주 방위군을 추가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범인이 이민자로 밝혀짐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반이민 정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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