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트럭 운전사가 주행 중 갑작스러운 충격에 휩싸입니다.
차를 세우기 위해 급히 기어를 조작했지만, 추돌을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전방 블랙박스에는 사고 장면이 생생히 기록돼 있었습니다.
뿌연 앞유리에 강한 햇빛이 비쳐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었고, 결국 멈춰 있던 차량들을 미처 보지 못한 채 그대로 들이받은 것입니다.
사고는 지난해 12월, 영국 웨일스 플린트셔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충격으로 5대의 차량이 연쇄적으로 부딪히는 대형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트럭이 운반하던 접착제가 도로 위에 쏟아지며 주변이 오염됐고, 이를 처리하기 위해 오염물 처리반까지 출동해야 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탑승객 일부와 다른 차량의 운전자들이 타박상 등 부상을 입었습니다.
트럭 운전사 크리스토퍼 트라이브(Christopher Tribe)는 재판에서 '위험 운전' 혐의를 인정했으며, 법원은 그에게 징역 36주에 집행유예 18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운전 금지 처분 18개월과 187유로의 피해자 수수료, 85유로의 법정 비용 납부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햇빛으로 시야가 흐려졌던 점은 일부 인정되나, 기본적인 전면 유리 관리조차 하지 않은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그가 운전 중 잠시 휴대폰을 확인한 사실도 드러났는데, 사고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획 : 이세영, 영상편집 : 최강산, 화면 출처 : WNS,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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