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덤프트럭
덤프트럭 등 대형 화물차의 우회전 보행사고 치사율이 승용차의 2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오늘(26일) '대형차량 사각지대 안전장치 필요성' 자료에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경찰청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고 빈도·심도 측면에서 대형차량의 위험성이 승용차 대비 매우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승용차의 1만대당 교통사고 사상자는 6.9명이었지만, 승합차는 10.8명, 화물차는 8.7명, 덤프 등은 38.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사고 100건당 사상자 수인 치사율은 승용차가 2.5명인데 화물차와 덤프 등은 각각 5.3명, 15.8명으로 뛰었습니다.
특히 우회전 보행사고시 치사율은 덤프차량이 22.0명으로 승용차 0.8명의 27.5배까지 증가했습니다.
대형 화물차는 운전자 눈높이 등이 높아서 우측 사각지대가 넓은 점이 한 요인입니다.
대형 화물차 8종의 우측 사각지대 거리는 평균 8.17m로 승용차(4.95m)보다 60% 이상 길었습니다.
어린이는 대형 화물차 우측에서 3.2m 이상 떨어져야 인지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안전거리는 5m에 달했습니다.
유럽, 일본 등에서는 대형 화물차 운전석 높이를 낮추는 등 사각지대 최소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박요한 수석연구원은 사각지대 보행자를 인식하는 첨단장치를 장착하는 방법 등을 제안하면서 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 뒷받침을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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