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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래항생제 처방률 OECD 최상위권

한국 외래항생제 처방률 OECD 최상위권
▲ 해열제·항생제

우리나라의 외래 항생제 처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신질환자의 퇴원 후 1년 내 자살률은 OECD 평균의 두 배를 넘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OECD가 발간한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 2025'의 보건의료 질 지표를 토대로 국내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26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의료 질 수준은 2023년을 기준으로 ▲ 급성기 진료 ▲ 만성질환 입원율 ▲ 외래 약제처방 ▲ 정신보건 ▲ 통합의료 ▲ 생애말기돌봄 등 6개 영역 지표에서 대부분 과거보다 개선됐지만 여전히 회원국 평균보다 좋지 않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분야별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급성기 진료 영역에서는 허혈성 뇌졸중 30일(입원 후) 치 명률이 3.3%로 회원국 중 최저 수준이었습니다.

OECD 평균은 7.7%로 우리나라의 두 배 이상이었습니다.

반면 급성심근경색증 30일 치 명률은 8.4%로 10년간 꾸준히 개선되긴 했지만, OECD 평균 6.5%보다는 여전히 높았습니다.

만성질환 입원율 영역에서는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입원율이 인구 10만 명당 141건, 울혈성 심부전 입원율이 인구 10만 명당 76건으로 OECD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당뇨병 입원율은 인구 10만 명당 159건으로 과거보다 감소했음에도 OECD 평균인 111건보다 높았습니다.

항생제 내성 문제가 심화하는 가운데, 2023년 외래 항생제 총 처방량은 일평균 약제 처방 인구 1천 명당 25 DDD로 OECD 최상위권을 기록했습니다.

1 DDD는 성인이 하루에 복용해야 하는 평균 용량입니다.

항생제 처방량은 2019년 이후 줄었다가 2022년부터 다시 늘었는데, 이는 전 세계적 추세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지나가며 각종 호흡기 질환 발생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추측됩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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