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장르 불문·직업 불문' 초호화 조합이 음악으로 뭉쳤다.
관계자에 따르면 가수 홍경민, 작곡가 조영수, 개그맨 김준현, 록밴드 야다 출신 전인혁, 가수 조정민까지 각자의 분야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가진 다섯 사람이 새로운 프로젝트 밴드 '아묻따 밴드'를 결성했다.
밴드의 리더는 홍경민이다. 그는 8일 SNS를 통해 "베일에 감추기엔 뭐 별건 없지만, '이게 뭔가?' 싶은 밴드. 이름하여 아묻따 밴드"라고 소개하며 결성 소식을 직접 알렸다. 이어 "우린 시작도 끝도 미약할지 모르지만, 이 나이에 이렇게 재밌는 걸 찾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의외의 조합에서 나온 의외의 팀워크, 곧 공개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2000년대 대한민국에 라틴 음악 열풍을 몰고 온 가수 홍경민의 록 스피릿과 SG워너비, 다비치, 씨야, 티아라 등 수많은 명곡으로 '히트 메이커'를 만든 작곡가 조영수의 조합이 새롭다. 여기에 국민대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트로트·엔카·팝을 넘나드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는 가수 조정민은 '아묻따 밴드'의 유일한 여성 멤버로 합류했다. 파워 보컬과 빼어난 기타 실력을 가진 밴드 야다의 전인혁의 합류 역시 이 밴드가 역시 밴드 색깔을 더욱 짙게 만든다.
앞서 공개된 개그맨 김준현의 드럼은 밴드의 화제석을 더욱 높였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김준현의 드럼 실력은 아마추어 수준을 넘은 준프로급으로 드럼 파트의 완성도가 상당해 멤버들도 모두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아묻따 밴드'의 활동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라인업만으로도 "이 조합이면 무조건 듣는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다섯 사람 모두 드라마, 예능, 방송, 제작, 콘서트 등 각자의 분야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와중에도 꾸준히 밤 합주와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업계에서는 "단발성 프로젝트가 아닌, 진짜 음악을 하기 위한 조합"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아묻따 밴드'는 현재 첫 공식 무대와 활동 일정을 조율 중이며, 가까운 시일 안에 녹음과 공연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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