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로자가 쓰러진 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 새벽 2시 5분쯤 광주시 문형동에 있는 경기광주 5물류센터에서 50대 남성 A 씨가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A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습니다.
당시 A 씨는 카트에 물품을 담아 옮기는 업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계약직 근로자인 A 씨는 어제 오후 6시부터 오늘 새벽 4시까지 근무하기로 예정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최근 검진 기록과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그에게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월 계약직으로 입사했으며 최근 3개월간 주당 평균 근무일수는 4.8일,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41시간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 관계자는 "사인은 수사기관에서 부검 등을 통해 파악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고인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억측은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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