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잠시 후 한-튀르키예 정상 회담…'순방 성과' 속속 공개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중동 아프리카 순방의 마지막 목적지인 튀르키예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후에는 밤에 한-튀르키예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입니다. 앞서 이집트에선 4조 원 대 카이로공항 확장 사업을 한국 기업이 맡아달란 제안을 받았단 사실도 공개됐습니다.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이 튀르키예어로 의장대에 인사를 건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메르하바 아스켈! (안녕하십니까, 병사들!)]

국빈으로 방문한 튀르키예는 7박 10일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입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4일) 밤,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 (튀르키예를) '피를 나눈 형제국가'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죠. 튀르키예도 방위산업 분야, 국방분야에 워낙 관심이 많고 문화 관광 분야에 대한 협업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방문한 아랍에미리트에선 30조 원 규모의 인공지능 사업에 한국이 참여하는 게 결정됐고, 22조 원 규모의 방산 수주의 가능성도 높였다며 구체적인 큰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이집트에선 카이로공항 확장 사업에 대한 알시시 대통령의 즉석 제안을 받았다고 공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이집트 대통령이) 마지막에 저하고 둘만 남았을 때는 '카이로 공항을 확장할 계획인데 거기가 아마 3~4조 원 정도 들지 않겠냐, 그걸 한국기업들이 좀 맡아서 확장하고 운영도 해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G20 정상회의에선 정상들과 '라포', 즉 유대관계를 형성했고, 다자주의를 훼손해선 안 된단 공감대도 서로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이 미국 조지아주에서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에게 지난달 말, 위로 편지를 보낸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튀르키예의 국부로 불리는 아타튀르크 초대 대통령 묘소에 헌화하는 걸 시작으로 튀르키예에서의 공식 일정에 들어갑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남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