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과 예능을 통해 꾸준히 음악적 재능을 보여왔던 김준현이 가수 홍경민, 야다 출신 전인혁, 작곡가 조영수, 가수 조정민 등과 함께 새로운 밴드를 결성했다.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김준현은 최근 수개월간 멤버들과 합동 연습을 이어오며 밴드 데뷔를 준비해 왔다. 관계자는 "아마추어 수준을 넘은 준 프로급 실력"이라며 "특히 드럼 파트에서 상당한 완성도를 보여 멤버들이 모두 놀랐다"고 전했다.
밴드의 리더는 홍경민으로 알려졌다. 홍경민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베일에 감추기엔 뭐 별건 없지만, '이게 뭔가' 싶은 밴드. 이름하여 아묻따 밴드"라고 소개하며 결성 소식을 알렸다. 그는 "우린 시작도, 끝도 미약할지 모르지만 이 나이에 이렇게 재밌는 걸 찾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의외의 조합에서 나온 의외의 팀워크, 곧 공개된다"고 예고했다.
아묻따 밴드에서 김준현은 드럼을 맡고, 홍경민은 리더 겸 베이스를, 전인혁은 기타를 조영수와 조정민은 키보드를 각각 담당한다. 보컬은 아직 베일에 싸여있다.
앞서 김준현은 예능 '고쇼', 'SNL 코리아', '맛있는 녀석들' 등에서 여러 차례 기타·하모니카·드럼 연주 실력을 선보여온 바 있다. 특히 2012년 '고쇼'에서 직접 드럼 스틱을 잡고 폭발적인 연주를 보여 "개그맨보다 밴드가 더 잘 어울린다"는 반응을 끌어냈다. 또한 하현우의 솔로 EP '이타카' 수록곡 '무지개 소년'에는 김준현이 직접 하모니카 세션으로 참여해 눈길을 모았으며, 최근 김준현은 리메이크 음원 '녹턴'을 발매하며 가창력으로도 주목받았다.
방송 관계자는 "김준현은 단순한 '개그맨의 취미'가 아니라 진지하게 음악을 해온 사람"이라며 "드러머로서의 데뷔는 그 과정의 자연스러운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아묻따 밴드'의 첫 공식 무대와 활동 일정은 조율 중이며, 멤버들은 조만간 녹음과 공연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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