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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재판 이번 주 마무리…내란 첫 법적 판단

<앵커>

한덕수 전 총리의 내란 방조 혐의 재판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오늘(24일) 한 전 총리에 대한 피고인 신문이 이뤄질 재판이 진행 중인데, 재판부는 이번 주 재판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 말쯤 선고할 예정입니다.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방조 등 혐의 공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피고인 신문에 앞서 오전에 이뤄진 추가 증거조사에서는 한 전 총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과 관련한 문건을 보거나 받은 기억이 없다"고 증언한 영상이 법정 재생됐습니다.

한 전 총리의 재판은 모레 특검팀의 구형과 한 전 총리의 최후 진술을 듣는 결심 공판이 진행되고 나면 선고만 남게 됩니다.

지난 9월 첫 공판준비기일 이후 2개월 만입니다.

앞서 재판부는 내년 1월 21일 또는 28일에 선고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예정대로 선고가 진행되면 한 전 총리 재판부가 12.3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에 해당하는지, 처음으로 법적 판단을 하게 됩니다.

그동안 한 전 총리 공판에서는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장관 등 국무위원 9명의 증인신문이 이뤄졌습니다.

법조계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 선고는 내년 2월로 예상하고 있는데, 한 전 총리 재판부의 판단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됩니다.

한편, 이진관 재판장은 오늘 재판 시작에 앞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두 변호사가 최근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고도 석방된 데 대해 다시 감치 집행을 할 것이고, 형사 조치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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