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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띠꾼, LPGA 투어 챔피언십 2회 연속 우승

티띠꾼, LPGA 투어 챔피언십 2회 연속 우승
▲ 지노 티띠꾼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노 티띠꾼(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천100만 달러)에서 2년 연속 우승했습니다.

티띠꾼은 오늘(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천73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티띠꾼은 시즌 최종전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58억 8천만 원)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여자 골프 대회 우승 상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사례는 2020년과 2021년 고진영에 이어 올해 티띠꾼이 두 번째입니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티띠꾼은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7승, 시즌 3승째를 따냈습니다.

또 이번 우승으로 2025시즌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상금, 평균 타수 부문 1위를 확정했습니다.

티띠꾼이 올해의 선수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상금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지켰습니다.

평균 타수 1위는 2023년 이후 2년 만에 되찾았습니다.

한 선수가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상금, 평균 타수 3개 부문을 휩쓴 것은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후 올해 티띠꾼이 3년 만입니다.

티띠꾼의 시즌 상금 757만 8천330달러는 지난해 자신이 세운 LPGA 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 605만 9천309달러를 뛰어넘은 신기록입니다.

올해 티띠꾼의 상금을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111억 5천만 원 정도입니다.

또 올해 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3승을 거둬 다승왕에도 올랐습니다.

3라운드까지 2위에 6타를 앞서며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던 티띠꾼은 마지막 날 결국 2위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을 4타 차로 제치고 1위를 지켰습니다.

티띠꾼은 이번 대회 1라운드 공동 3위 이후 2라운드부터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김세영이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 단독 6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유해란과 이소미는 13언더파 275타,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지난 시즌에만 7승을 거둔 넬리 코르다(미국)는 20언더파 268타, 단독 3위에 올라 이번 시즌 LPGA 투어를 우승 없이 마무리했습니다.

2025시즌을 마무리한 LPGA 투어는 2026년 1월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막하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 챔피언스 토너먼트까지 약 2개월간 비시즌에 들어갑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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