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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3년 만에 금빛 질주…밀라노 청신호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남자 500m에서 서른 살의 베테랑, 김준호 선수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뽐내며 밀라노 올림픽 전망도 밝혔습니다.

지난 1차 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크게 넘어졌던 김준호는 일주일 전 충격을 털고 2차 대회 1차 레이스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출발 총성과 함께 거침없이 내달렸습니다.

첫 100m를 9초 39에 돌파한 뒤, 가속도를 붙여가며 완벽하게 코너를 돌아 나왔고, 끝까지 온 힘을 다해 빙판을 지쳐 33초 99에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지난주에 작성한 한국 기록에는 0.21초 뒤졌지만, 2주 연속 33초 대에 진입한 김준호는 박수를 치며 자축했고, 뒤이어 경기에 나선 예닝 더 보와 조던 스톨츠에 0.03초 앞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3년 만에 월드컵에서 금빛 질주를 펼친 김준호는 내일(24일) 2차 레이스에서 연속 금메달을 다짐했습니다.

[김준호/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요. 스피드 스케이팅 많(은) 관(람)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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