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셋째 날 메달 사냥에 실패했습니다.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은 오늘(23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 31초127의 기록으로 최하위인 6위로 밀리면서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최민정은 6명이 출전한 결승전에서 레이스 초반 하위권에서 기회 엿보며 추월을 노렸고, 8랩에서 4위까지 올라섰지만 결국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면서 최하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여자 1,000m에 나선 김길리(성남시청)와 노도희(화성시청)는 8강에서 나란히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심석희(서울시청), 김길리, 이소연(스포츠토토), 노도희가 호흡을 맞춘 여자 대표팀은 3,000m 계주 준결승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레이스 도중 이탈리아 선수를 밀었다는 판정이 나오며 아쉽게 페널티를 받고 결승 진출 기회를 날렸습니다.
남자 대표팀도 페널티의 악재 속에 금빛 질주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차세대 에이스' 임종언(노원고)은 1,500m 준결승 3조 경기에서 2분 18초 132의 아쉬운 기록 속에 7위에 그쳐 결승 진출권을 따내지 못했고, 남자 500m 8강에서도 실격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황대헌(강원도청)도 1,500m 준결승 1조 경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진로 방해 판정을 받고 탈락했습니다.
그나마 이준서, 이정민(이상 성남시청), 임종언, 신동민(고려대)이 출전한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오른 게 다행이었습니다.
한편, 중국 대표팀의 귀화선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500m 결승에서 41초 120의 기록, 우승을 차지한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40초 849)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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