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최대 미술축제인 인천아트쇼가 개막했습니다. 이번 아트쇼에는 국내외 미술 거장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디지털 시대 예술품 위변조를 막는 첨단 기술도 선보였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타오르는 불길 앞에서 두 손가락을 볼에 대고 깊은 사색에 잠긴 신라 시대 국보 반가사유상.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질적 가치를 탐구하는 이종구 작가 작품입니다.
달항아리에 오밀조밀한 홈이 파이고 은은한 색감이 감돕니다.
회전하는 물레 위에서 백자 기물에 다양한 변화를 줘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MZ 작가 조원재 작품입니다.
[조원재/도예가 : 물과 돌이라고 하는 자연의 모습을 가지고 시간을 느끼고 눈으로 보고 만지면서 감각하는 어떤 경험을 만들 수 있는 작업을 해서…]
수도권 최대 미술축제 인천아트쇼가 공식 개막했습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아트쇼에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3m 아이패드 드로잉 작품과 손가락으로 그림 그리는 아야코 록카쿠의 120호 원화 작품을 비롯해, 이우환과 김창렬, 전광영 등 국내외 미술 거장들과 신세대 청년 작가 작품들이 대거 출품됐습니다.
[정광훈/인천아트쇼 조직위원회 이사장 : 전 세계에서 온 6천여 점의 작품을 보시면서 수준 높은 문화 예술의 향유를 느끼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술품의 위변조를 막는 조폐공사의 첨단 디지털 기술도 인천아트쇼에서 처음 선보였습니다.
작품에 인공지능으로 만든 디지털 워터마크, 즉 암호를 심어 위작 여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성창훈/한국조폐공사 사장 : 미술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가작 문제입니다. 디지털 워터마크가 이런 가작 문제를 해결해서 미술시장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우이자 작가 박신양 씨의 대형 원화 작품과 판화 20여 점도 감상할 수 있는 2025 인천아트쇼는 일요일인 오는 23일까지 이어집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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