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의 순직을 둘러싼 외압 의혹을 수사해 온 특검팀이, 의혹의 출발점인 'VIP 격노' 당사자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오늘(21일) 재판에 넘겼습니다.
특검팀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신범철 전 차관, 김계환 전 해병 1사단장 등 모두 12명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특검팀은 "피의자들이 조직적으로 은폐했던 'VIP 격노'의 실체를 파악했고, 수사 결과 변경과 보복성 항명 수사가 이뤄진 점 등 '권력형 직권남용 범죄'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 출범 4개월여 만이자, 격노 의혹이 불거져 수사가 개시된 지 2년 4개월 만의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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