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과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한반도와 중동 평화를 위한 서로의 역할을 지지하기로 했고, 경제·문화·교육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도 체결했습니다.
카이로에서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이집트 정부 인사들과 의장대의 환영을 받으며 레드카펫 위를 걸어갑니다.
우리나라와 수교 30년째를 맞는 이집트는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에 나선 이 대통령의 두 번째 방문국입니다.
이 대통령은 수도 카이로의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회담 이후 양국 정상은 외교·경제·문화·방위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회담 성과를 공동발표했습니다.
한반도와 중동 평화를 위한 한국과 이집트의 노력을 서로 높이 평가하고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우리는 한반도와 중동지역 평화를 위한 서로의 역할을 지지하며, 동시에 국제평화를 위해 계속 연대하기로 하였습니다.]
자유무역협정 FTA와 비슷한 CEPA, 즉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의 추진을 위한 공동선언문도 발표됐습니다.
양국은 과학·한국어 같은 교육 분야 협력 양해각서와 공연예술·박물관 등 문화 교류를 위한 문화예술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K-방산' 세일즈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K-9 자주포 공동생산으로 대표되는 양국 방산 협력이 앞으로 FA-50 고등훈련기 및 천검 대전차 미사일 등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후 카이로대학 연설을 통해 우리 정부의 중동 외교 계획, 이른바 '카이로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1일)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남아공 요하네스버그행 비행기에 오릅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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