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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2주 이상 실업수당 청구 4년 만에 최대…구직 어려움 시사

미, 2주 이상 실업수당 청구 4년 만에 최대…구직 어려움 시사
▲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구직자가 구인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미국에서 2주 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한 실업수당 청구자가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1월 2∼8일 주간 197만 4천 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 8천 명 증가했다고 현지 시간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팬데믹 기간인 2021년 11월 첫째 주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노동부는 설명했습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의 증가는 실업 후 새 일자리를 바로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었음을 의미합니다.

한편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 건으로, 한 주 전보다 8천 건 감소했습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2만 7천 건을 소폭 밑도는 수준입니다.

이번 신규 실업수당 청구 통계는 지난 10월 1일 시작해 이달 12일 끝난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 이후 첫 발푭니다.

노동부는 이날 셧다운 기간 이뤄진 기존 실업수당 청구 통계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셧다운 기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22만∼23만 5천 건 수준에 머물며 셧다운 사태 이전과 비교해 그다지 변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가에서는 미국의 노동시장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고용시장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원래 발표일이 10월 3일이었지만, 연방정부 셧다운 탓에 발표가 한 달 넘게 지연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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