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한 20일 인천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이 구운 달걀, 주스, 햄치즈샌드위치 등 대체 급식으로 점심을 먹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급식·돌봄 등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1천451명이 오늘(20일) 총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지역 전체 교육공무직원 2만 5천487명 가운데 5.69%에 해당하는 인원으로, 지난해 12월 총파업(7.27%) 때보다 파업 참여율은 감소했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급식 제공에 차질을 빚은 서울 학교는 모두 173곳으로 파악됐습니다.
169개교는 식사 대신 빵 등 대체식을 지원했고, 4곳에서는 급식을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1천216개교는 급식을 정상적으로 제공했습니다.
초등돌봄교실은 관내 전체 학교 557교 모두에서 정상 운영됐습니다.
특수학교 역시 11개교 모두 정상 운영되고 있으며, 유치원 방과 후 과정은 전체 295교 중 1곳을 제외하고 평소대로 운영됐습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임금·수당 인상과 복리후생 차별 철폐를 요구하며 이날부터 릴레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총파업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산하 교육 지원청과 관내 학교에 파업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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