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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전역 공습…"하마스 휴전 합의 위반"

<앵커>

이스라엘군이 휴전 6주 만에 가자지구 전역을 공습해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장선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건물 잔해에 깔린 사람들을 구조대원들이 구조합니다.

부상자를 실은 구급차와 들것이 병원으로 속속 도착합니다.

현지 시간 19일 밤 이스라엘군이 가자 전역을 공습했습니다.

지난달 휴전 이후 거의 6주 만입니다.

알 자지라 방송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시티의 자이툰 마을에서 일가족 5명이 몰살당하는 등 가자지구 전역에서 2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현지 의료진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마흐무드 바살/가자지구 민방위대 대변인 : 이스라엘 점령군은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명확히 표적으로 삼고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자시티를 비롯한 가자지구 여러 곳이 표적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테러리스트 여럿이 이스라엘군이 활동하는 지역을 향해 발포했다"며 "이에 대응해 가자지구 전역의 하마스 테러리스트 표적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0일 휴전이 발효된 이후에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곳곳에서 군사작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휴전 이후 약 40일 동안 이스라엘 공격으로 280명이 사망했다고 집계했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중재국,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은 이스라엘 점령군이 공격을 중단하도록 효과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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