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4개국 순방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이 두 번째 방문국인 이집트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0일) 저녁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카이로에서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이집트 카이로 공항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이집트 정부 인사들과 주 이집트 한국 대사 등이 마중합니다.
레드 카펫을 따라 도열한 이집트 의장대도 이 대통령의 첫 정상 방문을 환영했습니다.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 중동, 아프리카 4개국 순방 중 두 번째 방문국인 이집트에서 이 대통령은 2박 3일 일정을 소화할 계획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저녁, 이집트 대통령궁에서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정부의 '실용 외교' 기조에 맞춰 이집트와 별도의 업무협약 등이 체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후 카이로 대학교에서 연설을 통해 우리 정부의 대 중동 계획을 설명하고 이집트에 거주하는 해외 동포들, 기업인과도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지난 14일) : 이집트는 유럽, 아프리카, 중동을 잇는 국제 물류의 요충지이자 우리의 포괄적 협력 동반자이기도 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집트 언론에 보낸 기고문에서 이집트 현지의 삼성, LG 공장 등을 언급하며 활발한 양국 경제 및 교육 분야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또 가자지구 분쟁사태 중재국으로서 이집트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우리 정부의 단계적인 한반도 비핵화 추진 계획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수교 30주년을 맞은 이집트 방문을 통해 교역을 확대하고 교육·문화 분야 협력을 심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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