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내기 역전승을 확정한 김병호와 기뻐하는 하나카드
하나카드가 파죽지세로 달리던 선두 SK렌터카의 연승 행진을 가로막았습니다.
하나카드는 어제(1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프로당구 PBA 팀리그 2025-2026 4라운드 나흘째 경기에서 SK렌터카를 세트 점수 4대 3으로 꺾었습니다.
이로써 하나카드는 4라운드 초반 2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3라운드부터 이어오던 연승 행진이 '11'에서 멈춘 SK렌터카는 12연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양 팀은 정규리그 종합 순위에서 나란히 21승 10패(승점 61)를 기록했으나, 세트 득실률에서 앞선 SK렌터카(1.342)가 하나카드(1.238)를 제치고 1위를 지켰습니다.
접전이 이어지던 경기의 마지막 7세트 남자 단식에서 주장 김병호의 '한 방'이 빛났습니다.
김병호는 10대 5로 매치 포인트 위기에 몰렸으나, 7이닝째 뱅크샷 2개를 포함해 5득점을 쓸어 담아 10대 10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기세를 탄 김병호는 8이닝째 남은 1점을 채워 11대 10으로 경기를 뒤집고 포효했습니다.
같은 날 열린 다른 경기에서는 하림이 휴온스를 4대 2로 꺾고 휴온스에 4라운드 첫 패배를 안겼습니다.
크라운해태는 우리금융캐피탈과 풀세트 접전 끝에 4대 3으로 승리해 승점 2점을 챙겼습니다.
하이원리조트는 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1~3세트를 먼저 내줬으나 내리 네 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4대 3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에스와이는 NH농협카드를 4대 2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사진=PB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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