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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요지경'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에 '엿' 선물

'세상은 요지경'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에 '엿' 선물
▲ 질의에 답하는 유병호 감사위원

윤석열 정부 당시 감사원 사무총장을 맡았던 유병호 감사위원이 지난달 정상우 신임 사무총장 사무실에 '엿'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사무총장 측은 엿을 곧바로 폐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감사위원의 행보는 정 사무총장 취임 후 구성된 감사원의 '운영 쇄신 태스크포스(TF)'에 대한 불만 표시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유 위원은 지난 11일 최재해 전 감사원장 퇴임식에서는 기념사진 촬영 장소에 나타나 '세상은 요지경'이라는 노래를 틀고 "영혼이 없는 것들"이라고 소리를 질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위원은 또 지난달 말 감사원 내부 게시판에 글을 올려 TF를 캄보디아의 범죄단지인 '웬치'에 비유하며 비난했다고 합니다.

유 위원은 감사원 사무총장 시절 문재인 정부를 대상으로 한 감사를 주도하면서 현 여권으로부터 '윤석열 감사원의 실세'로 지목된 인사입니다.

그는 지난달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쇄신 TF와 관련해 "구성 근거, 절차, 활동 내용 전부 위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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