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페에서 한 손님이 전동휠을 충전하는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타벅스서 전동휠 충전 포착, 충전은 어디까지?'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 한 장이 올라왔습니다.
제보자는 "스벅 충전은 어디까지 할 수 있는 것이냐"며 "전동휠 실내 충전은 너무 위험해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남성이 창가 쪽 테이블에 앉아 있는 가운데, 그 옆으로 충전 콘센트를 이용해 전동휠을 충전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누리꾼들은 "조만간 릴선 연결해서 전기차 충전도 하겠다", "저건 서비스가 아니라 절도"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앞서 지난 14일에도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스타벅스 매장에서 전기자전거 배터리를 충전하는 장면이 목격됐다는 제보가 올라와 한 차례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최근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이 늘며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위험도 커져 이런 충전이 더 우려스럽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강원 원주의 한 주택에서 전동휠 배터리 충전 중 불이 나 주민 2명이 다쳤고, 4명이 중경상을 입은 대구의 다가구주택 화재 현장에서도 전동휠과 멀티탭이 불탄 채 발견됐습니다.
개인형 이동장치 사용이 보편화된 만큼, 카페와 식당 등 공공시설 내 충전 허용 범위에 대한 사회적 기준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취재: 이서정(인턴) / 영상편집: 최강산 / 디자인: 육도현 / 화면출처: 인스타그램@bobaedream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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