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중앙지검
담합을 통해 설탕 가격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삼양사 대표와 CJ제일제당 전직 임원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삼 양사 대표이사 최모 씨와 CJ제일제당 식품한국총괄을 맡았던 전 고위 임원 김 모 씨에 대해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검찰이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했던 삼양사 부사장 이모 씨에 대해서는 방어권 보장 필요성이 있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한제당 등 국내 최대 제당업체 3곳이 서로 담합해 설탕 가격을 과도하게 올렸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CJ제일제당 본부장 박모 씨와 삼양사 본부장 이모 씨 등 임직원 4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최 씨 등을 상대로 설탕 가격을 조율한 경위와 추가 가담자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동영상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