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첫눈 내린 한라산…강추위에 체감온도 '뚝'

<앵커>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면서 제주 한라산에는 첫눈이 내렸습니다. 찬바람에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져 강원 북부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JIBS 권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겨울 왕국으로 변한 한라산.

나무마다 새하얀 눈꽃이 폈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광경에, 관광객들은 추위도 잊은 채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재연·유진경/서울시 강동구 : 첫눈을 볼 거라고는 전혀 예상을 못 했는데, 1100고지에 와서 너무 반갑고 기념이 될 것 같습니다.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임병문·박민경/서울시 금천구 : 눈이 내려서 두꺼운 옷도 챙겨입고 가족들이랑 이렇게 나와서 이런 풍경도 보고 기분이 상당히 좋아요.]

제주도 산지에 올가을 첫눈이 내렸습니다.

지난해보다는 8일 이릅니다.

한라산 1100고지에 올가을 첫눈이 내렸는데요.

제주는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제주 산지에는 기온이 영하 5도 가까이 뚝 떨어졌고, 체감온도도 영하 12도 아래로 곤두박질쳤습니다.

휘날리는 눈에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한라산 탐방로 일부 구간은 통제됐습니다.

[한미정/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 최저 기온이 9~10도 분포로 어제보다 3도가량 떨어졌으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았습니다.]

강원 북부와 경상도 내륙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번 추위는 목요일부터 차츰 풀리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강명철 JIBS)

JIBS 권민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