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멤버 진에게 기습 입맞춤을 한 일본인 여성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동부지검은 오늘(17일) 50대 일본인 여성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해 6월 진이 군 복무를 마친 뒤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연 팬 1천 명과의 '포옹 행사'에 참석해 진의 볼에 동의 없이 입을 맞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진이 몹시 당황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A씨 행동은 성추행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심지어 A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목에 입술이 닿았다"며 "살결이 굉장히 부드러웠다"고 적기까지 했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을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내사에 착수했고, 일본 인터폴에 국제 공조 수사를 요청해 7개월 만에 A씨 신원을 특정했습니다.
이후 A씨를 입건하고 출석을 요구했지만, 답변이 없어 지난 3월 수사 중지를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A씨가 자진 입국해 조사를 받았고, 혐의가 인정 돼 지난 5월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2023년 8월에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인사 도중 한 여성이 무대에 난입해 배우 박서준 씨를 막무가내로 끌어 안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 때도 성추행 논란이 생겼는데 박 씨는 공식 팬 까페에 "고개를 돌려 보니 누군가가 안겨있었다. 술 냄새가 많이 나기도 했고, 이분이 실수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경호원 형님들도 갑작스러워 대처하지 못했다고 사과해주셨는데 괜찮다고 잘 넘겼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취재 : 김민정 / 영상편집 : 이다인 / 디자인 : 이수민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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