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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 '안산 사이언스밸리' 개발 방향은?

<앵커>

지난 9월 경기도 '안산 사이언스 밸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안산시는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경제자유구역 투자 유치에 나섰는데요. 구체적인 개발 방향도 공개했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안산시 상록구의 '안산사이언스밸리'(ASV)입니다.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와 인근 시 부지를 중심으로 약 166만 제곱미터 넓이입니다.

지난 9월 정부는 이곳을 평택 포승과 현덕, 그리고 시흥 배곧에 이어 경기도의 네 번째 경자구역, 즉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안산시는 지난 6일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오는 2032년까지 4천105억 원을 들여 첨단로봇과 제조산업의 중심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민근/안산시장 : 경자구역을 어떻게 성공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는 장입니다. 시의 고민은 결과적으로 좋은 기업 유치입니다. 초기 투자비용을 최소화시키고 안산 공동체 안에서 기업이 성장한다고 하면 그것이 곧 안산의 미래를 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개발 방향도 공개했습니다.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혁신파크엔 지난 7월 문을 연 글로벌 반도체 소재 기업 '인테그리스'의 연구센터에 이어, 다양한 산학연 센터들을 유치합니다.

카카오 데이터센터에 인접한 제2토취장에는 국제학교가 설립됩니다.

로봇 중심의 강소기업들은 제3토취장에 입주하는데, 인근 반월·시화 산단의 첨단화와 맞물려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엄윤설/에이로봇 대표 : 안산은 로봇사업을 하기에 정말 최적의 도시입니다. 왜냐면 부품을 수급하기에도 좋고 다 만들어진 로봇을 가지고 나가서 팔기에도 수요처들이 굉장히 많은 곳이기 때문에…]

이밖에 89블럭에는 전시산업과 상업 시설들이 들어옵니다.

안산시는 임대 등의 방식을 통해 기업들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여줄 방침입니다.

경자구역 안에선 세금 감면과 각종 규제 완화 등의 혜택이 제공됩니다.

경기도는 지난 4월 추가적인 경자구역 후보지로 수원, 의정부, 파주 등 세 곳을 선정했는데, 정부가 심사를 거쳐 내년 11월 최종 지정 여부를 결정합니다.

(영상편집 : 설치환, 화면제공 : 안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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