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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정상회담…방산·AI MOU 체결

<앵커>

아랍에미리트, 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조금 전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양 정상은 두 나라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임을 확인하고 인공지능과 방위산업 분야 등에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아부다비 현지에서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탄 흰색 차량이 아랍에미리트 전통 의장대의 사열을 받으며 아부다비 대통령궁에 들어섭니다.

차에서 내린 이 대통령을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이 악수로 맞이하고 곧이어 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환영하는 공식 환영식이 열렸습니다.

이어진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했습니다.

방위산업과 에너지, 인공지능 분야 등에서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이 담긴 양해각서도 체결했습니다.

정상회담에 앞서 공개된 UAE 현지 언론 '알 이티하드'와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구상도 소개했습니다.

기존 4대 핵심 협력 분야인 투자·방위산업·원자력·에너지 뿐 아니라 인공지능(AI), 헬스, 문화 등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고 2030년까지 UAE에 한국문화센터 건립, 양국 국민 간 입국 절차 간소화를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어제, 현지 동포·기업인 간담회) :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는 형제 국가를 넘어서서 함께 연구하고 함께 생산하고 함께 제 3세계로 진출하는, 일종의 경제적 공동체로 발전해 나아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우리시간으로 오늘(18일) 밤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선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와 양국 전통 음악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문화 교류 공연도 열릴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담이 한반도 중동 평화에 대한 상호 지지를 확인하고 K-컬처 교류 확대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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