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일본 오사카의 아파트 2층.
불이 번지고 있는 건물 베란다 난간 위에 한 여성이 위태롭게 매달린 채 버둥거립니다.
[빨리 빨리!]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26살 여성이 고립되면서 긴박한 구조 상황이 펼쳐진 겁니다.
하지만 공황 상태에 빠진 여성은 소방관이 가까이 다가오자 격하게 몸부림쳤고, 이 과정에서 소방관은 균형을 잃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후에도 여성은 계속 발버둥 치다 결국 난간을 놓치고 베란다 아래로 추락했는데 다리와 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불은 집안 내부 12제곱미터를 태우고 꺼졌고 여성 외 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긴박한 구조 장면을 담은 이 영상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졌는데 "도와주려는 소방관을 왜 발로 차냐"는 비판과 함께, "극도의 공포에 처하면 누구든 이성적 판단을 못 할 수 있다"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 : 노은정(인턴) / 영상편집 : 김나온 / 디자인 : 육도현 / 화면출처 : X@3F9XXmF5o719520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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