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분기 호남권 지역경제동향
호남 지역의 20대 인구 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호남권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3분기 순유출 인구는 3천63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 1천657명, 전남 1천499명, 전북 476명이 각각 줄었습니다.
연령 별로는 10대(700명), 20대(3천610명), 30대(509명)가 주로 감소했으며 50대(500명), 60대(725명)는 증가했습니다.
은퇴와 귀향 등으로 인한 순유입보다 학업·취업으로 인한 순유출이 훨씬 많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올해 1∼3분기 인구 이동을 합산한 결과 역시 1만 3천965명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 중 92%(1만 2천866명)가 20대였습니다.
지역별로는 광주 3천749명, 전남 4천839명, 전북 4천278명 등이 다른 지역으로 떠났습니다.
호남권의 3분기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0.2%p 증가한 64.3%를 기록했습니다.
50대에서 1.9%p 하락했으나 30대(1.4%p)와 40대(1.1%p)에서 상승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광주는 1.1%p, 전북은 0.1%p 오르고 전남은 0.5%p 하락했습니다.
광주와 전북의 생산과 수출은 상승했으나 전남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광공업생산지수는 107.8로 금속가공(20.4%)이나 화학제품(3.8%) 등의 생산이 줄었으나 전기장비(45.0%) 등의 생산이 늘면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0.5% 증가했습니다.
광주는 전기장비, 자동차 등 생산이 늘면서 14.6% 증가했으며 전북은 자동차 생산은 줄었지만 기타 기계·장비 생산이 늘면서 1.1% 증가했습니다.
전남은 화학제품 등의 생산이 줄어 5.4% 감소했습니다.
건설수주액의 경우 전체적으로 건축공사 수주가 줄어 지난해보다 17.1% 감소했습니다.
광주(3천625억 원)는 토목공사 수주가 늘면서 14.2% 늘었습니다.
전남(3천952억 원)은 토목공사와 건축공사 수주가 모두 줄어 25.9% 감소했고, 전북(4천208억 원)은 토목공사가 늘었지만 건축공사 수주가 줄어 26.2% 감소했습니다.
수출은 프로세스와 컨트롤러 등에서 늘어 5.1%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광주는 프로세스와 컨트롤러, 전북은 화학섬유 등에서 늘어 각각 23.5%, 9.1% 증가했으며 전남은 1.7% 감소했습니다.
(사진=호남지방통계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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