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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경찰에 '대장동 항소 포기' 노만석 사건 이첩 요청

공수처, 경찰에 '대장동 항소 포기' 노만석 사건 이첩 요청
▲ 검찰 떠나는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에 대한 수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1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공수처가 (대장동 항소 포기 사건 수사를 위해) 노만석 전 검찰총장 직무대행 (대검찰청 차장검사)을 이첩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다른 사건 관계자에 대한 추가 이첩이 필요한지 공수처에 물어보는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검사는 공수처법상 고위공직자로 규정되기 때문에 공수처 요청이 있으면 의무적으로 사건을 이첩하게 돼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한 고발을 5건 접수하고 사건을 서초경찰서에 배당했으며, 고발인 조사 등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습니다.

앞서 보수성향 단체들은 노 전 대행과 정성호 법무부 장관, 이진수 법무부 차관,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직권남용·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고발한 바 있습니다.

일부는 대통령실 인사들도 고발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경찰은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는 무소속 이춘석 의원에 대해선 "지난 8일 네 번째 소환조사를 했다"며 "수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고 조만간 결정이 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사기적 부정거래'를 한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경우 "수사가 많이 진행됐다"고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수사팀을 이끄는 백해룡 경정에 대한 고발 사건은 백 경정 주거지를 고려해 경기 부천소사경찰서가 맡게 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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