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에 불기둥이 솟아오르더니 거대한 폭발음이 이어집니다.
계속되는 폭발에 사람들이 혼비백산 달아납니다.
[뛰어! 빨리 가! 집으로!]
현지시간 14일 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의 산업단지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20미터까지 화염이 치솟고 폭발이 이어지면서 일대 주민에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폭발과 함께 불티가 확산 되면서 건물 7동, 축구장 한 개 반 정도 면적이 불탔습니다.
폭발 충격으로 반경 4킬로미터 이내 건물 유리창이 깨진 걸로 파악됐습니다.
[파비안 가르시아/부에노스아이레스주 민방위국장 : (피해 건물들 가운데) 일부는 폭발 충격파 때문에, 다른 일부는 창고 위로 떨어진 불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해 큰 피해를 봤습니다.]
당국은 지금까지 최소 24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사망이나 실종자는 없는 걸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폭발 위험과 유독 가스 때문에 일대 고속도로가 한때 폐쇄됐지만, 불길이 잡히면서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마누엘 우레아/피해 공장 책임자 : 건물과 창고들은 1만 제곱미터에 달했는데 이제 남은 건 1.5미터 높이의 잔해뿐입니다. 대참사입니다.]
당국은 인화성이 높은 물질이 보관된 화학제품 공장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 : 김경희, 영상편집 : 최혜란,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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