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선착장에서 주변에서 한강버스가 강바닥에 걸려 멈춰 서자 주변에 운항 중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서울 잠실선착장 인근에서 발생한 한강버스 멈춤 사고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과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1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승객 여러분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관리감독기관으로서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부족한 부분은 신속하게 보완하겠다"며 "서울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오 시장은 "다만 안전 문제를 정치 공세의 도구로 삼는 행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히며 민주당 등 여권 일각의 비판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오 시장은 "필요한 것은 냉정한 점검과 실질적인 개선"이라며 "한강버스가 시행 착오들을 개선해 시민의 일상에 온전하게 정착할 때까지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서울시가 발표한 대변인 명의 입장문에서도 한강버스 운항 초기부터 안전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민주당은 한강버스의 안전 문제를 과장해 정치적 공세로 활용하고 불필요하게 시민 불안을 가중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강버스 멈춤사고가 발생하자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한강버스 운항을 전면 중단하라고 촉구한 상황입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안전 대책을 점검하라고 서울시에 특별 지시를 내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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