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오늘(16일) "내란 극복도, 적극 행정 권장도 모두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신상필벌은 조직 운영의 기본 중 기본"이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이 게시물에는 최근 정부가 공직자들의 12·3 비상계엄 사태 가담 여부 조사에 착수하는 동시에 공직 활력 제고에 나서자 공직사회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는 취지의 언론 기사가 첨부됐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설마 '벌만 주든가 상만 줘야 한다'는 건 아니겠지요?"라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의 철저한 조사로 헌정 위기의 재발을 막는 것과 정부 행정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이 모순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이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천명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1일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공직자들이 불법 행위에 가담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헌법 존중 정부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습니다.
이튿날에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7월 발족한 '공직사회 활력 제고 TF' 논의 사항을 직접 소개하는 브리핑을 열어 내년 상반기 중 정책감사 폐지를 제도화하고 공무원 상대 직권남용죄 적용을 엄격히 따지도록 법령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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